2009년에 놓친 앨범 by 석원

지난 한달 동안 미처 챙기지 못했던 2009년도 발매작들을 몰아서 들었습니다. 그 중에 연말정산에 포함시키지 못해 서운한 음반 두 장입니다.


카사비안Kasabian, "West Ryder Pauper Lunatic Asylum"

2009년의 베스트까지는 아니어도 못 듣고 넘어갔더라면 몹시 아쉬웠을 겁니다. Yeah Yeah Yeahs의 앨범을 제외하면 2009년 가장 박력 넘치는 록입니다.

상관없는 이야기인데, 몬스터스 오브 포크Monsters of Folk의 첫 앨범은 기대가 과해서 그랬는지 실망했습니다. 이 정도 결과라면 그냥 각자 솔로앨범으로 만드는 게 더 나을 텐데 왜 굳이 밴드를 만들었나 싶더군요.


매너서스Manassas "Pieces"

수퍼밴드의 탈을 쓰고 있지만 사실상 스티븐 스틸스Stephen Stills의 다른 이름이었던 매너서스의 미발표 버전과 앨범 미수록곡을 모은 자투리 앨범입니다. 그러나 황당하게도 매너서스의 두 번째 '공식'앨범보다 더 훌륭합니다.
작년 10월인가 출시됐는데 나온 지도 몰랐습니다. 국내에는 소리소문없이 소량 수입된 모양인데 제가 가는 샵들은 모두 품절이더군요. 어쩔 수 없이 해외주문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덧글

  • 지기 2010/02/14 01:20 #

    저 어제 몬스터스 오브 포크 주문했는뎅 ㅠㅠㅠㅠㅠㅠ
  • 석원 2010/02/14 12:37 #

    기대가 과했다는거지, 기대이하라는 건 아님. (발뺌...)
  • koolkat 2010/02/14 17:03 # 삭제

    늘 느끼는 바지만 한칼 하는 형님들 데모앨범은 일단 전후사정 잘 보고 건드려 볼 필요는 있어요. 피트 햄 데모들으면서 울뻔한 1人 -_-;;;
  • 석원 2010/02/18 17:45 #

    감동해서 울뻔한 건가요? 아니면 본전 생각나서 울뻔한 건가요? 문맥상 전자로 보이긴 합니다만. 히히
  • blankey 2010/02/16 16:28 #

    저도 Pieces는 최근에야 발매된 것을 알았는데. 두번째 공식 앨범보다 훌륭하다니 애매하네요.... 그 잔디밭에 옹기 종기 앉아있는 자켓 말이죠?
  • 석원 2010/02/18 17:45 #

    넵. 다운 온 더 로드인가 그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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