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眠 by 석원

아마도,
최근 번역출간된 강상중 선생의 책에,
이런 문구가 들어 있나 보다.

"현대라는 시대가 왠지 1960년대에서 70년대의 시대로 회귀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 "청춘을 읽는다(돌베개)"

비틀즈와 스톤즈의 시대로 돌아간다고 좋아해야 하는 것일까?

반어법이 아니면 진실을 감당할 수 없는 시대를 살고 있다.

모든 사랑하는 것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나는 무슨 길을 걸어가고 있는 건지.

잎새에 이는 바람이,
시리다.

겨울이다.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soundz.egloos.com/tb/5111568 [도움말]

덧글

  • mithrandir 2009/11/02 03:27 # 답글

    오늘 본 영화에서, 주인공에게 누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지금은 둔감해지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시대이다"라구요.
    전시 일본을 다룬 작품인데 군사독재 시대, 또는 지금 현재의 한국을 보는 것 같아
    보는 내내 등골이 서늘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영화 속 주인공은 결코 둔감해지지 않더군요. 끝나는 순간까지.
    저도 그래야겠다는 생각이 든 하루였습니다...
  • 석원 2009/11/03 17:03 #

    모두가 둔감해지면 결국 그들이 승리하고 말겠지요.

    대명사로 이야기해야 하는 시대로군요.
  • 수유 2009/11/02 08:39 # 답글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강상중의 책...

    역사를 거꾸로 달리고 있죠, 이미 풍선을 날아갔구요
    그러니..다시 되돌려놔야죠!!
  • 석원 2009/11/03 17:06 #

    학창시절에 배운 내용에 따르면 모든 것들이 뒤로 돌아가는 듯이 보여도 역사는 그 순간에조차 전진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이론이 맞다면 믿음이 부족한 거겠지요.
  • 2009/11/03 21:30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09/11/06 11:24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시리어스 2009/11/09 18:43 # 답글

    왠지 의미 심장하네요^^ 문득 어릴적에 제 스승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음악을 하는 분들은 대부분 현재의 음악에서 과거의 음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말씀이셨죠.. 제가 어릴적에 처음 카피했던 팀은 그린데이였죠.
    그리고 주루룩 거슬러 올라가서 너바나를 알게되고 섹스피스톨즈를 알게되고
    폭이 넓어지면서 스콜피온스를 좋아하게 되고 레드제플린을 좋아하게되고.............

    왠지 이글을 보니 생각이 납니다^^ 글의 내용과는 상관없을지도 모르겠지만요;;;;;;;
덧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