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사 말고 일본의 역사책이라면 전국대명들이 나와서 서로 칼부림하는 그런 거 말씀이신가요? ^^;;
전공이 아니니 잘은 모르지만 제가 읽은 것 중에서 인상적이었던 책들만 뽑아 봤습니다.
우선, 다이제스트판 역사책으로는 번역된 것 중에,
"3일만에 읽는 일본사" 타케미쓰 마코토 지음, 서울문화사
"하룻밤에 읽는 일본사" 카와이 아츠시, 중앙M&B
이 두 권이 내용의 밀도나 관점의 건강성 등에서 권할만 합니다.
도쿄로 가신다면,
"도쿄 이야기" 에드워드 사이덴스티커 지음, 이산
이 책 강추입니다. 에도에서 시작해 도쿄라는 도시가 어떻게 형성됐는지 역사, 문화적으로 조망한 책입니다. 관광가이드 북에 실려있지 않은 도쿄의 공간사를 잘 설명해 줍니다.
보다 현재적인 의미의 도쿄 공간분석은,
"도쿄 스터디즈" 요시마 슌야 외 엮음, 커뮤니케이션스북스
이 책이 있는데, 내용이 좀 전문적이라 쉽게 읽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조금 전문적으로 들어가면,
고대사 관련해서 시중 서점에 가면 '일본의 뿌리는 백제, 한반도' 류의 책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내실있는 학문적 연구의 성과라기 보다는 과거 일본은 우리의 식민지(?)였으니 우리가 꿀릴게 없다는 헛된 감성을 자극하는 기획상품들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고대 동북아시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국인 최초로 일본고대사를 전공한 고대 김현구 교수의 연구서가 읽어 볼 만합니다.
"백제는 일본의 기원인가" 김현구 지음, 창작과비평사
크로노스 문고로 나온 "근대 일본"은 일본의 근대성이 어떻게 형성됐고, 어떤 특징을 지녔는지 간결하게 서술한 책입니다. 추천.
"근대 일본" 이안 부루마 지음, 을유문화사
"일본 전후 정치사"는 지기님 관심분야는 아니겠지만 전후 일본에서 어떤 중요한 사건들이 있었는지 잘 정리한 책입니다.
"일본 전후 정치사" 이시카와 마쓰미 지음, 후마니타스
앤드루 고든의 "현대일본의 역사"는 워낙 유명한 책이지만 볼륨이 만만치 않다는 단점이 있지요.
전여옥의 "일본은 없다" 류의 책에 대당하는 선택으로는, 김정운 교수의 "일본열광"을 권합니다. 이런 종류의 책이 으레 그렇듯이 비판적인 책읽기가 필요하지만 겉으로 들어나는 외견을 뚫고 들어가려는 저자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책입니다. 추천.
"일본열광" 김정운 지음, 프로네시스
앞서 이야기한 김현구 교수의 "日本이야기"도 좀 두서없기는 하지만 일반인이 놓치기 쉬운 일본인의 정서를 살짝 들쳐주는 재미가 있습니다.
"日本이야기" 김현구, 창작과비평사
여행에 도움이 됐던 책으로는, "현태준 이우일의 도쿄 여행기"가 재미있었습니다. 요즘 봇물처럼 나오는 도쿄기행서적들이 부르주아적 감상을 자극하는데만 열을 올리는데 비해 이 책은 분명한 관점(?)과 취향(?)으로 도쿄라는 도시를 그려줍니다.
"현태준 이우일의 도쿄 여행기" 시공사
남들 다가는 관광지만 소개하는 가이드북이 싫다면 아래 책이 쓸만합니다.
"도쿄로망산뽀" 유종국 지음, 디자인하우스
여피적 감수성이 드러나긴 하지만, 도쿄의 아기자기한 이곳저곳이 실려있습니다.
고서점을 돌아볼 생각이라면,
"일본 고서점 그라피티" 이케가야 이사오 지음, 신한미디어
이 책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음반점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일본콜렉터들의 필수품인 "レコ一ドマップ"을 구하는 방법 밖에 없지요. 최근에 2009-2010년 판이 나왔습니다. 책은 교복문고 같은 온라인샵에서 해외주문을 넣으면 됩니다. ISBN은 4313881093
제 것을 복사해드릴 수도 있지만 2년 전 판이라 변동이 심할 겁니다. 차라리 새로 구하시는 편이 나을 것 같네요.
그리고 큰 서점에 가보면 일서코너에 핸드북판의 도쿄지도나 혹은 지하철 역주변 지도책이 있는데 이게 은근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을테니 하나 구입하시면 든든할 겁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책.
"자이니치-당신은 어느 쪽이냐는 물음에 대하여" 신숙옥 지음, 뿌리와이파리
우리가 가진 재일한국/조선인에 대한 무지와 편견에 일침을 가하는 책입니다. 일본여행과 관련없이 일독을 권합니다.
전공이 아니니 잘은 모르지만 제가 읽은 것 중에서 인상적이었던 책들만 뽑아 봤습니다.
우선, 다이제스트판 역사책으로는 번역된 것 중에,
"3일만에 읽는 일본사" 타케미쓰 마코토 지음, 서울문화사
"하룻밤에 읽는 일본사" 카와이 아츠시, 중앙M&B
이 두 권이 내용의 밀도나 관점의 건강성 등에서 권할만 합니다.
도쿄로 가신다면,
"도쿄 이야기" 에드워드 사이덴스티커 지음, 이산
이 책 강추입니다. 에도에서 시작해 도쿄라는 도시가 어떻게 형성됐는지 역사, 문화적으로 조망한 책입니다. 관광가이드 북에 실려있지 않은 도쿄의 공간사를 잘 설명해 줍니다.
보다 현재적인 의미의 도쿄 공간분석은,
"도쿄 스터디즈" 요시마 슌야 외 엮음, 커뮤니케이션스북스
이 책이 있는데, 내용이 좀 전문적이라 쉽게 읽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조금 전문적으로 들어가면,
고대사 관련해서 시중 서점에 가면 '일본의 뿌리는 백제, 한반도' 류의 책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내실있는 학문적 연구의 성과라기 보다는 과거 일본은 우리의 식민지(?)였으니 우리가 꿀릴게 없다는 헛된 감성을 자극하는 기획상품들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고대 동북아시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국인 최초로 일본고대사를 전공한 고대 김현구 교수의 연구서가 읽어 볼 만합니다.
"백제는 일본의 기원인가" 김현구 지음, 창작과비평사
크로노스 문고로 나온 "근대 일본"은 일본의 근대성이 어떻게 형성됐고, 어떤 특징을 지녔는지 간결하게 서술한 책입니다. 추천.
"근대 일본" 이안 부루마 지음, 을유문화사
"일본 전후 정치사"는 지기님 관심분야는 아니겠지만 전후 일본에서 어떤 중요한 사건들이 있었는지 잘 정리한 책입니다.
"일본 전후 정치사" 이시카와 마쓰미 지음, 후마니타스
앤드루 고든의 "현대일본의 역사"는 워낙 유명한 책이지만 볼륨이 만만치 않다는 단점이 있지요.
전여옥의 "일본은 없다" 류의 책에 대당하는 선택으로는, 김정운 교수의 "일본열광"을 권합니다. 이런 종류의 책이 으레 그렇듯이 비판적인 책읽기가 필요하지만 겉으로 들어나는 외견을 뚫고 들어가려는 저자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책입니다. 추천.
"일본열광" 김정운 지음, 프로네시스
앞서 이야기한 김현구 교수의 "日本이야기"도 좀 두서없기는 하지만 일반인이 놓치기 쉬운 일본인의 정서를 살짝 들쳐주는 재미가 있습니다.
"日本이야기" 김현구, 창작과비평사
여행에 도움이 됐던 책으로는, "현태준 이우일의 도쿄 여행기"가 재미있었습니다. 요즘 봇물처럼 나오는 도쿄기행서적들이 부르주아적 감상을 자극하는데만 열을 올리는데 비해 이 책은 분명한 관점(?)과 취향(?)으로 도쿄라는 도시를 그려줍니다.
"현태준 이우일의 도쿄 여행기" 시공사
남들 다가는 관광지만 소개하는 가이드북이 싫다면 아래 책이 쓸만합니다.
"도쿄로망산뽀" 유종국 지음, 디자인하우스
여피적 감수성이 드러나긴 하지만, 도쿄의 아기자기한 이곳저곳이 실려있습니다.
고서점을 돌아볼 생각이라면,
"일본 고서점 그라피티" 이케가야 이사오 지음, 신한미디어
이 책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음반점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일본콜렉터들의 필수품인 "レコ一ドマップ"을 구하는 방법 밖에 없지요. 최근에 2009-2010년 판이 나왔습니다. 책은 교복문고 같은 온라인샵에서 해외주문을 넣으면 됩니다. ISBN은 4313881093
제 것을 복사해드릴 수도 있지만 2년 전 판이라 변동이 심할 겁니다. 차라리 새로 구하시는 편이 나을 것 같네요.
그리고 큰 서점에 가보면 일서코너에 핸드북판의 도쿄지도나 혹은 지하철 역주변 지도책이 있는데 이게 은근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을테니 하나 구입하시면 든든할 겁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책.
"자이니치-당신은 어느 쪽이냐는 물음에 대하여" 신숙옥 지음, 뿌리와이파리
우리가 가진 재일한국/조선인에 대한 무지와 편견에 일침을 가하는 책입니다. 일본여행과 관련없이 일독을 권합니다.



덧글
꿈의대화 2009/05/26 22:42 # 답글
우왕멋져
석원 2009/05/27 00:51 #
목록이?
국화 2009/05/26 22:50 # 답글
우왕멋져요
석원 2009/05/27 00:51 #
목록이요?
지기 2009/05/27 08:48 # 답글
우와! 너무너무 고마워요. 최고네요~ 리스트들 적어두고 서점가서 하나하나 찾아보고 맘에 드는거 골라야 겠네요. 형님 최고~
석원 2009/05/27 10:23 #
아니 제가 읽은 책 목록에 불과한데요. 너무 신뢰하지는 마삼.
Run192Km 2009/05/27 10:51 # 답글
아 덧글 최고네요 ㅎ
석원 2009/05/27 22:16 #
아니 그러니까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