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확정! by 석원


여차여차 저차저차하여 어제 드디어 항공권과 호텔바우처를 받았습니다.

처음엔 부산에서 배타고 가는 일정을 알아보다가 제주항공 상품이 배타고 가는 것 보다 더 싸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급하게 옮겼습니다. 선박상품 미리 결재했다가는 땅을 치고 후회할 뻔했습니다.

뭐 환전 빼면 큰 준비는 일단 마친 셈입니다.

출발은 27일, 귀국은 다음 달 1일. 목적지는 오사카.
2003년 이후 6년 만의 방문입니다.
나름 기대.

마지막으로 일본 갔었을 때 1,100원대였고, 또 제가 일본가서 루이뷔똥 가방을 사올 것도 아니기 때문에 지금 환율이 살인적으로 느껴지거나 큰 부담이 되지는 않습니다. 거기다가 식사는 요시노야, 교통비는 할인패스라는 초근검절약 예산을 짜다보니 5일동안 생활비 (2일짜리 주유패스 2,700엔 포함해서) 1만 3천엔이라는 경이로운 숫자가 나오는군요.

요즘 '일본에 가면 초밥이 있고, 초밥이 있고, 초밥이 있고...' 이런 광고도 있던데 그 일본은 제가 가는 일본이 아닙니다. 제가 가는 일본에 오직 요시노야와 마츠야만이 있습니다. ㅎㅎ

그런데 전자항공권이라는 거 처음 이용해 보는데 뭡니까 이거.

멋대가리도 없고.

더군다나 입국심사할 때 어차피 출력해서 '나 반드시 돌아갈거니까 의심하지 말아줘' 이런 제스춰를 보여줘야 한다면, 인쇄항공권 폐지로 환경보호 어쩌구 저쩌구는 다 구라잖아요.

항공사 입장에서 인쇄항공권준비에 드는 비용을 줄이는 효과만 있을 뿐지이요.

제가 너무 아날로그적인 사고방식을 보여주는 건지도.

아무튼 달랑 5일이지만 서울을 뜹니다.
그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언제 올빼미로 날짜 맞춰서 다같이 다녀오는 것도 재미있겠습니다.
12월말쯤 어떨가요? 디스크유니온이 그때 연말세일하는데. ^^;;

핑백

  • SOUNDZ ...beg, borrow or steal : 4월의 벚꽃빛깔 이야기 2009-04-24 02:58:44 #

    ... X에 물어보니 2000년 4월 8일이 국내 개봉일이라고 합니다. 아... 확인 안했으면 뻘 포스팅을 날릴 뻔. 아무튼 개봉 9주년 기념 포스트는 아무래도 폼이 안 나니까, 출국확정기념 포스트로 급 전환합니다. 히히. 뭐 군더더기 같은 설명을 덧붙일 필요는 없겠지요. 이와이 슌지岩井俊二의 영화. 마츠 다카코松たか子가 주연한 첫 영화. 일본대중문화 ... more

덧글

  • James 2009/04/24 00:17 #

    헉! 저도 데려 가주세요 ㅡㅜ 연말세일이라니 ㅡㅜ
  • 석원 2009/04/24 02:59 #

    표 끊어오세요~~~ ^^;;
  • giantroot 2009/04/24 00:23 # 삭제

    좋은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저도 기회 되면 한번 일본 가고 싶네요.
  • 석원 2009/04/24 03:00 #

    일단 군대부터... (후다닥~)
  • 꿈의대화 2009/04/24 00:25 #

    저 작년에 일본 다녀오면서 형 줄려고 들고온 bounce가 아직도 방 한구석에 있어용.

    잘 다녀오세용. 아 나도 일본 한번 더 가보고 싶다. 도쿄를 너무 느껴보질 못했어.
  • 석원 2009/04/24 03:01 #

    엇! 왜 이제서야 말하삼! 빨랑 줘~~~

    연말에 가잔께롱.
  • 짜짜라 2009/04/24 00:49 #

    私も行きたいです!!!
  • 석원 2009/04/24 03:03 #

    이건... 탈영? --;;
  • 새침떼기 2009/04/24 00:56 #

    오, 잘 다녀오십시오.
  • 석원 2009/04/24 03:04 #

    뭐 떳다 다시 내려오는 수준의 여행인데요 뭘... 부끄.
  • 중시기형아 마눌 2009/04/24 07:19 # 삭제

    일본엔 비행기 갈아 타느라 내려 본 게 전부인 저로선 무지 부럽군요. 좋은 여행 되시고 볼거리 읽을거리 많이 챙겨오시길... 새 포스팅들을 기대하고 있겠3. // 근데 개인정보를 마구 흘리고 다니시는군요. ㅋㅋ
  • 석원 2009/04/24 19:40 #

    일본에서 '갈아타고' 미쿡으로 가셨잖아요. 이미 그 시점에서 형수님이 승리하신겁니다. 부러우실게 따로있지... // 어차피 다 공개된 이름밖에 안덨는데요 뭘. 안 그래도 혹시나 해서 중요한 숫자는 뽀샵으로 다 지우고 올렸습니다.
  • new**** 2009/04/24 09:32 # 삭제

    장씨 였군뇽~
  • 석원 2009/04/24 19:40 #

    새삼스레... (몰랐던건가?)
  • 지기 2009/04/24 09:33 #

    잘 다녀오세용~ 특템 많이 해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ㅎㅎ 저도 빨랑 가고 싶어요~~ 근데 연말 올빼미도 참 괜춘한거 같아요^^
  • 석원 2009/04/24 19:40 #

    득템하기엔 총알이 딸려요. TT

    연말플랜 떙기는 모양이구랴.
  • 2009/04/24 11:09 #

    오오, 일본 가시는(오시는?)군요! 오사카는 멀군요...ㅠㅠㅠ 센다이는 벚꽃이 이미 다 져버린지 오래입니다(..) 아오모리 정도는 아직 벚꽃이 있다고 하긴 하던데;; 요시노야와 마츠야만 있는 일본... 대공감하구요 ㅠㅠ 아무튼 좋은 여행 하시길 바래요! >ㅇ<
  • 석원 2009/04/24 19:42 #

    뢈님 쪽으로 달려가면 카메오로라도 앵글에 잡아주시는 건가요. 쿄쿄..

    같은 위도라도 일본쪽이 개화시기가 더 빠른 것 같아요.
  • 시북군 2009/04/24 11:45 #

    경축! 그래도 5일이나 다녀올 수 있는 체력이 되시는게 부럽습니다. 저는 사흘동안 다녀온 것만으로도 아토피가 화려하게 반란을 일으켜서 피부가 벌거죽죽해진...
  • 석원 2009/04/24 19:43 #

    체력이 살짝쿵 걱정이긴 한데 일정이 일단 강행군이 아니니 뭐 무리야 없으리라...

    시북군님은 열정의 콘서트에 다녀왔으니 3일로도 지치죠..
  • 요로레히 2009/04/24 12:05 #

    아힝, 부럽군요. 왜 '텐야'라고 튀김덮밥집도 있지 않습니까. 저도 일본 가면 저녁은 싸구료 캔맥주(엄밀히는 맥주가 아닌 발포주라 합디다)와 규동 도시락을 사서 꼭 호텔 방에서 먹곤 합니다. 가격대비 최고지요. 재미있게 잘 다녀오세요~
  • 석원 2009/04/24 19:46 #

    거기 간판은 여러번 봤는데 가격대와 주문방법을 몰라서 한번도 안들어가봤습니다. 나름 소심하거든요. :)

    발포주는 멋모르고 한번 사봤는데 반도 못마시고 호텔변기에 부었습니다. 저는 도저히 못마시겠더라구요. 차라리 김빠진 맥주가 났지...
  • 은비뫼 2009/04/24 12:35 #

    전자항공권을 이용하게 되셨군요. ^^ 왠지 저도 적응하기 어색할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무튼, 건강하고 즐겁게 다녀오세요. 내심 부럽습니다.
  • 석원 2009/04/24 19:49 #

    적응하기 어색해도 방법이 없습니다. ㅋㅋ

    내 돈쓰고 가는건데 뭐 부러울실 것 까지야, 블로그보면 뭐 당첨되어서 공짜로 해외 나간다 뭐 이런 분들이 진정 부러운 분들이지요. 저는 언제쯤 공금으로 비행기 한번 타볼련지...
  • xJUNx 2009/04/24 22:00 #

    디스크 유니온!!!! 일본 가면 디스크 유니온 10군대 정도는 가줘야 속시원..ㅎㅎ
  • 석원 2009/04/27 05:18 #

    10군데나! 저는 중고로만 돌고 전문점도 안가니까 4군데면 됩니다. 4군데만 돌아도 총알 떨어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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