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 재발매 뉴스 '또' 추가 by 석원

1.
지금까지 공개된 패키지의 세부 디테일은 "페퍼상사"와 "애비로드"입니다.



일단 그림만 보면 3단 지갑형 디지팩으로, 펼쳤을 때 왼쪽 날개에 부클릿이, 오른쪽 날개에 CD가 수납됩니다. 더블CD의 경우 가운데 포켓에 CD가 수납되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지갑형 디지팩은 다른 음반을 보면 두께가 더블CD의 경우에도 일반쥬얼케이스의 절반정도 밖에 안나옵니다.

최초보도자료에도 나왔듯이 CD의 라벨은 발매당시의 LP라벨을 재현합니다. 위 그림을 보면 "페퍼상사"는 옐로우블랙팔로폰 라벨을, "애비로드"는 애플 라벨을 재현했습니다. 관건은 "Please Please Me"가 골드팔로폰 라벨로 나올지, "Magical Mystery Tour"가 레인보우캐피톨 라벨로 나올지 여부입니다.

애플에서 배포한 티저 동영상을 보면 부클릿의 편집은 이미 완료한 상태입니다.


2.
지난 주말에 아마존 등 각종 온라인 샵에는 개별 앨범의 예약 페이지가 떴습니다. 미국의 경우 18.98달러가 소매가로 정해졌습니다. 아마존에서는 일단 14.99달러를 판매가로 책정했습니다. (더블CD의 경우 24.98달러)

박스세트는 아직 가격과 예약 페이지가 안 떴습니다. 다만 일반판매가를 기준으로 볼 때 16 CD + 1 DVD의 박스세트는 (약간의 희망을 더해) 160~200달러 선이 아닐까 예상합니다. 같은 규모의 다른 박스세트들을 고려해도 절대 240달러를 넘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선 공개된 개별 앨범 패키지의 디자인입니다. 참고로 이것은 최종 디자인이 아니라 애플 측에서 포토샵으로 만든 컨셉 이미지입니다. 따라서 주목할 것은 커버 자체가 아니라 왼쪽 여백의 색상 선택입니다. "Past Masters"는 동영상에서는 새로운 커버 디자인이 나오는데 온라인 샵 쪽에는 뜨질 않았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이상 4장은 커버 오른쪽 위 귀퉁이의 "stereo" 로고에 주목





왼쪽의 사과랑 비틀즈 로고는 좀 아닌듯...
오리지널 컨셉을 충실히 재현하자니 통일성이 떨어지고,
통일하자니 "화이트 앨범"의 정취가 반감되고...





3.
그런데 비틀즈 공식 사이트에 딸린 온라인 샵에 뜬 정보 로는 "Past Masters"가 더블 디스크가 아니라 싱글 디스크에 24곡짜리로 나와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애플의 최초 보도자료에서는 분명히 더블CD라고 밝혔고, 모든 온라인 음반점에도 더블CD로 정보가 올라 왔습니다. 단순한 혼선인지 다른 사정이 있는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일단 싱글CD 버전의 "Past Masters"의 트랙리스트입니다.

1. Love Me Do
2. From Me To You
3. Thank You Girl
4. She Loves You
5. I'll Get You
6. I Want To Hold Your Hand
7. This Boy
8. Komm Gib Mir Deine Hand
9. Sie Liebt Dich
10. Day Tripper
11. We Can Work It Out
12. Paperback Writer
13. Rain
14. Lady Madonna
15. Inner Light
16. Hey Jude
17. Revolution
18. Get Back
19. Don't Let Me Down
20. Ballad Of John And Yoko
21. Old Brown Shoe
22. Across The Universe
23. Let It Be
24. You Know My Name (Look Up The Number)


재미있는 것은 위 24트랙의 연주시간이 딱 72분이 나옵니다.


4.
아마존에는 내년 1월 5일 발매 예정으로 'Help!'와 'Something' 두 싱글의 예약 페이지가 떴습니다. 이 소식은 일본 쪽에서도 확인됐는데, 일본 콜렉터들은 단지 두 종의 CD싱글이 아니라 22장의 영국 싱글이 모두 1월 5일에 재발매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 것 외에는 정보가 없습니다. 사실이라면 EMI와 애플이 작정하고 덤비는 분위기입니다.


5.
비틀즈 음원 다운로딩 개시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 아직까지는 관련 이야기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비틀즈 리마스터링이 사실상 다운로딩 서비스를 하기위해 이루어졌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좀 이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연한 마케팅 수순입니다.

EMI와 애플 입장에서는 다운로딩과 음반 발매를 동시에 할 경우 음반의 판매고가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재발매 이후 일정정도 지난 시점에서 다운로딩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인 추측인데 위에 나온 2010년 1월 5일이 다운로딩 개시일이 아닐까 합니다.

덧글

  • giantroot 2009/04/13 15:50 # 삭제

    확실히 화이트 앨범의 저 로고는 사족이라는 느낌이 강하네요. 쩝;;

    뭐가 되었든 일단 빨리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ㅎㅎ
  • 석원 2009/04/13 22:47 #

    아무리 재촉해도 9월 9일. ㅎㅎ
  • mithrandir 2009/04/13 17:44 #

    확실히 화이트 앨범쪽이 좀 아쉬운 디자인이 되어버렸군요.
    모노박스 버전은 이전 기념한정판과 같은 디자인이 되려나요?
  • 석원 2009/04/13 22:47 #

    30주년 기념판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최소한 그거보다는 잘 나와야겠지요. 이미 사람들이 일본제 LP미니어쳐에 길들여져 있는데 그런 식으로 제작했다가는 아마 돌맞을 겁니다.
  • 한결 2009/04/13 17:49 #

    개인적으로 비틀즈 음원은 다운로드 서비스 안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CD로만 팔았으면 좋겠습니다.
  • 석원 2009/04/13 22:48 #

    아, 시대를 거스를 수야 있나요. 근데 아이튠스 한정으로 서비스를 하면 국내에서는 어차피 못받지 않나요? 제가 잘 몰라서.
  • 5thBeatles 2009/04/13 22:37 # 삭제

    Amazon에서 Past Master Single CD Version까지 다 담으니 세금 빼고 220.86불이군요.

    일단 질러 놓고 보는 건가요 --; (같은 앨범을 도대체 몇 장이나 사는건지 원)
  • 석원 2009/04/13 22:49 #

    벌써 결재 하실 이유야...

    괄호 안의 문구는 상당히 많이 찔리는 군요. ^^;;
  • 간달프 2009/04/14 00:55 #

    아아 사과....사과......사과라니....애플.....네이놈들....(응?)
  • 석원 2009/04/14 21:43 #

    하긴 이 포스팅에만 도합 20개의 사과가 등장합니다. 과히 사과의 압박입니다.
  • SilverRuin 2009/04/14 08:50 #

    iStore에 외국 계정을 만들어서 비자 등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로 결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비틀즈 음반은 한 장도 없는데 조금 관심이 가네요. 잘 읽었습니다-.
  • 석원 2009/04/14 21:44 #

    오호 그런 방법도 있군요. 갑자기 유튜브 우회해서 들어가기가 생각나네요. 말로만 인터넷 강국...
  • 지기 2009/04/14 10:18 #

    재발매작이 디지팩으로 나오면 정사각 원본 커버가 잘려나가던가 아니면 저처럼 옆에 잔챙이 프린트 붙든다던가 하는 식으로 변형되서 참으로 싫습니다. 물론 원본커버 디자인상 변형된 모양이 잘 어울리는 경우도 많지만 비틀즈는 이전 버젼을 하도 오래 울궈먹어서 그런지 적응이 안된다는~~ 맘에 안들어요~ 커버보면 사과에 잴 먼저 눈이 가요~ 그것도 형광 사과... 컨셉이니까 바뀌길 기대해봅니당
  • 석원 2009/04/14 21:46 #

    하긴 기술적으로 정사각형 모양의 패키지가 불가능한것도 아닌데, 왜 저렇게 만들었는지는 순전히 제네들 맘. 그래도 구판의 패키지를 생각해보면 감지덕지...
  • 너구리 2009/05/17 00:06 # 삭제

    ㅠㅠㅠㅠ하아 항상 잘보고 갑니다 아니 정말 돈이 절실하네요 후우
  • 석원 2009/05/24 01:08 #

    좋게 말하면 문화생활이고, 솔직히 말하면 봉이 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돈 없으면 죄인이기도 하고요. 쩝.
  • 랜디 2009/05/17 22:36 #

    초반 커버엔 BEATLES 로고조차도 없습니다.
  • 석원 2009/05/24 01:08 #

    음, 1987년 CD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 랜디 2009/05/24 17:37 #

    아닙니다. LP Original first press입니다.
  • 석원 2009/05/26 20:04 #

    아, 화이트 앨범 말씀이시군요. 초판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나라에서 화이트 앨범 커버 앞면의 비틀즈 로고는 인쇄가 아니라 엠보싱(이게 정확한 표현인지는 모르겠네요)으로 돌출되어 있습니다. 주로 미국과 캐나다 판들이 로고가 회색으로 인쇄 처리되어 있지요. 하지만 새하얀 커버의 LP들도 옆의 등(스파인)을 보면 아주 조그맣게 비틀즈라고 인쇄 되어 있습니다. ^^
  • 이준석 2009/05/18 13:39 # 삭제

    석원씨.. 책은 언제 내는거에요? 내 음반 보고 이것저것 적어가더니, 소식이 없네?? 비틀즈 리마스터링 음반 발매보다 석원씨의 책이 더 궁금하오..
  • 석원 2009/05/24 01:09 #

    일단 결정적인 음반 두어개가 아직 발견안됐기 때문에 미완...이라는 건 핑계고, 저도 먹고 살아야지요. 내봐야 20권은 팔릴까요?
  • 통통꼬마냥이 2009/05/21 03:59 # 삭제

    이런 종류의 음반들이 있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게 되어서 석원님의 친절한 포스팅에도 저는 이해 안가는 이야기들 투성이라는....ㅠ 석원님의 다른 포스팅들도 자주 자주 보면서 어서 기초 지식들을 쌓아야겠어요 ㅠㅡㅜ
  • 석원 2009/05/24 01:10 #

    원래 이 블로그가 뽐뿌로그 70%에 아는 척 잘난 척 30%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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