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비틀즈 관련 아이템은 무엇이 나올까나??? by 석원

연초에 항상하는 그짓! 올해의 비틀즈The Beatles 아이템 때려맞추기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우선 비틀즈 부터.

1) 비틀즈 카달로그의 리마스터링 재발매
에... 모르겠습니다.
짐작도 안갑니다. 이미 비틀즈 카달로그 재발매와 디지털 다운로드의 성사여부는 복잡함의 수준을 넘어서 버뮤다 삼각지대와 동급의 미스테리로 발전했기 때문에 어떠한 예측과 전망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냥 나오면 나오는거고, 안나오면 2010년으로 넘어가는 거고...

위키백과에는 '2009년 안에(sometime in 2009!)' 발매된다고 누군가가 적어놨으니 신앙의 힘으로 밀어붙일 분들은 한번 믿어보시길. 저는 차라리 대운하를 안판다는 대통령의 말을 믿어 볼랍니다.

2) "Let It Be" DVD
에... 역시 모르겠습니다.
이 영화 리마스터링 끝나서 DVD 찍어내기만 하면 된다고 링고 스타가 살짝 언론에 흘린게 9년 전입니다. 만약 올해에 이게 정말 DVD로 나온다면 참 좋겠지만 결정적 문제가 있지요. 너무 오래전이라 다시 리마스터링해야 한다는거. 특히 블루레이로 만들려면.

일단 애플이 2007년 말에 리마스터링 발매한 영화 "Help!"의 DVD가 아직도 시장에 다량 재고로 남아있는 실정이고, 1년 뒤인 2008년 말에 라스베가스 서커스 쇼인 "LOVE"의 메이킹 다큐인 "All Together Now"를 DVD로 발매한 상태라, 정황상 2009년에 또 비틀즈 DVD를 내기는 어렵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그리고 순서를 놓고 볼 때 다음 DVD는 "Let It Be"가 아니라 현재 시장에서 오랫동안 품절 상태인 "Magical Mystery Tour"의 리마스터링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3) 'Carnival of Light'
폴 매카트니는 작년 9월 경에 1967년 녹음한 아방가르드 트랙 'Carnival of Light'를 조만간 공개할 계획이라고 언론에 흘렸는데 얼마전 계획을 백지화했다고 공식확인 했습니다. 이유는 우회적으로 표현했지만 존 레논과 조지 해리슨의 유족(이라고 쓰고 오노 요코 올리비아 해리슨이라고 읽음)들이 폴 매카트니의 개인 작품을 '비틀즈'이름으로 발표하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 & 상업성이 없다는 음반사의 충고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참고: http://soundz.egloos.com/4736471

4) 그 외에 가능한 비틀즈 상품들
에... 저도 궁금합니다.
"Abbey Road"가 발매 40주년이지만 애플은 "페퍼상사"와 "화이트앨범"의 40주년도 건너 뛰었는데 이걸 챙기면 진짜 싸이코.


그 다음 존 레논John Lennon,

2008년은 존 레논과 관련해 오노 요코 여사가 기획한 CD나, DVD, 책이 하나도 발매되지 않은 해입니다. 제가 알기로 2000년 이후 처음입니다. 추측컨데 원래 비틀즈 카달로그 재발매 때문에 중복을 피했는데 재발매 건이 날라가면서 존 레논 관련 상품도 공백이 생긴 것 같습니다.

오노 요코 여사는 대중들이 존에 관해 망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의 사후 거의 해마다 한개 꼴로 꾸준히 존 레논 관련 상품을 지속적으로, 꾸준히 발매하고 있습니다. (뭐, 꼭 그러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만...)

이런 법칙 아닌 법칙을 적용하면 2009년에 뭔가가 나올 것 같기는 한데 변수가 오는 2010년이 존 레논 탄생 70주년 & 사망 30주년이라는 점. 무언가 대박을 이 시기에 맞춰 기획한다면 2009년에는 마이너한 아이템 하나 내놓거나 2008년처럼 건너 뛸수도 있겠습니다.

사실 이런 시기 저울질보다 도대체 존 레논과 관련해서 뭔가 새로운걸 내놓을게 있기나 한가 의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72년 뉴욕 콘서트 DVD나 발매해 주셨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다음 차례는 폴 매카트니여야겠으나 돌아가신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 부터.

이미 "Dark Horse"와 "Extra Texture (Read All About It)" 두장의 앨범이 리마스터링 작업을 마치고 2008년부터 재발매 대기중이지만, 앞서 존 레논 경우처럼 비틀즈 관련 일정에 맞물려 시기를 놓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언제가 됐든 두장의 앨범이 재발매되면 조지 해리슨 카달로그는 전부 리마스터링 음원으로 업그레이드됩니다. 폴과 존에 이어 세번째지요. 그 다음은 조지 해리슨의 모든 활동기간을 포괄하는 베스트 앨범의 제작이 예상됩니다. 발매된다면 세계 최초입니다.

오래 전부터 소문만 나돌고 공식확인 된 적은 없는 "조지 해리슨 박스세트"는 가능성이 갈수록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

1식 3찬의 검소한 식생활...이 아니라 1년에 신상품 3개이상을 반드시 실천하시는 폴 매카트니경 답게 2009년이 시작되기 무섭게 신상품을 공식발표하셨습니다.

Amoeba's Secret June 27th 2007 (CDEP)
앨범 "Memory Almost Full"을 홍보하기 위해 2007년 6월 27일 미국 레코드 체인인 Amoeba Music에서 가진 미니 콘서트의 실황입니다. 전체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니고 4곡짜리 EP입니다. 원래는 작년에 12인치 한정판으로 발매해 콜렉터들을 애먹였는데 오는 1월 27일 일반판 CD로 다시 발매합니다. (그러니까 이베이에서 웃돈 주고 산사람들은 다 바보됐다는 이야기. 히히)

Océans (OST)
폴이 작업한 프랑스 영화 "Océans"의 사운드트랙이 여름 쯤에 공개될 것 같습니다.

Macca's new album + World tour
이미 작년에 녹음을 마친 새 스튜디오 앨범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계획은 발매와 함께 월드투어에 들어간다는 것인데 문제는 역시 비틀즈의 재발매 건 스케쥴과의 조정여부. 그러니까 결론은 발매시기나 확정 여부는 아무도 모른다는 이야기.

폴 매카트니는 사이드 프로젝트인 파이어맨Fireman의 새 앨범이 여전히 차트에 남아있는데도 새 음반을 발매하는 분이시기 때문에 이번엔 무엇을 새로 내놓으실까 궁금해할 필요없이 조용히 돈만 마련하고 기다리면 됩니다. 그러면 2009년에도 무수한 신상품을 팬들에게 한가득 안겨주실 겁니다.


마지막으로 링고Ringo Starr 큰형님.

새 앨범 녹음 중이시라는 이야기는 없고 2008년 동안 계속된 올스타밴드 투어는 일단 종료. 1~2년 간격으로 나오는 올스타밴드 투어의 라이브 CD는 이제 그 수준이 경부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디스코메들리테이프랑 비슷해졌기 때문에 나오건 말건 관심없음.

주목할 것은 여러 레이블로 분산되어 있던 링고 스타 앨범들의 배급권이 상당부분 링고스타에게로 돌아왔고 따라서 링고 자신의 통제하에 재발매가 가능해졌다는 사실입니다. 아마도 존, 폴, 조지의 선례를 따라 리마스터링 재발매를 기획할 수 있을텐데, 문제는 시장에서 팔리겠느냐 하는...

딴거 필요없이 "Old Wave"랑 "Stop and Smell the Roses" 앨범 좀 CD로 (재)발매해주셨으면 합니다. 중고가 40~50달러가 넘어가니 무서워서 살 수가 있나.

그리고 정정하실 때 서울공연 한번 오시면 안될까요. (제발제발)


써놓고 보니 예측이라기 보다는 푸념+소망이 됐네요. 암튼 이제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쩝.